산티아고맛집

제목푼타아레나스 코코멘 사장님에 대한 이야기 (바가지 해병대 무한도전 인성 경상도 정치성향)2022-07-1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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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푼타아레나스에 위치해 있고 지구 최남단 라면집이라고 무한도전 방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는 이 곳은 사장님이 한국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런 부분때문에 여행자들은 한번이라도 더 들리고자 하는것인데 라면 가격이 신라면 한봉지를 끓여주는데 한국돈으로 1만원을 넘어가다보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사실 라면 1봉지 + 김밥 1줄 해서 1.5만원 이상을 지불하는게 아무리 비행기로 물자를 날아와야 하는 푼타아레나스라고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근거리에 있는 아카키코 스시 역시 라면가격이 코코멘 보다는 저렴해도 결코 저렴하지 않는것도 사실이다. (물론 인심이나 양에서는 아카키코가 낫다.)


문제는 코코멘 사장님이다. 경상도 남자에 해병대 출신이라 특유의 말투와 굉장히 거침없는 행동등이 호불호를 딱 갈리게 하기 좋다. 게다가 라면이라는게 그 맛이 다 거기서 거기이고 장소를 감안해도 너무 바가지 요금이라서 자칫 첫인상이 틀어지면 여기는 정말 최악의 평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공간이다.


일단 사장님과 한국인이라서 대면을 하면 일단 반말부터 튀어나오고, 가게 위생상태가 한눈에 봐도 굉장히 더럽다는 점이 섬뜩할 정도다. 칠레 자체적인 분위기가 한국처럼 위생에 철두철미 하지 않다는 것을 감안해도 여기는 위생상황이 좋지 않다. 


그런 사장님이 라면을 끓여주고 하는데 워낙 추운 곳이니 망정이지 날씨가 조금이라도 온화한 곳이라면 탈이 나도 꽤 많이 날 것 같다. 


현재 산티아고 한인마트에서 라면 한봉지가 1500페소정도 하는데 한화로 2000원이 넘는다. 그런데 푼타아레나스 코코멘에서는 팬데믹 이전에도 신라면 한봉지가 6000페소였었다. 지금은 얼마나 가격을 올렸을지 모르겠다. 


추억과 이왕 간김에 가자고 생각하는 분들은 사장님이랑 잘 어울리고 대화도 재미있게 나누겠다, 경상도+해병대 특유의 느낌에 꼰대스러운 태도도 재미와 즐거움으로 넘기는 사람이라면 문제 없을거다. 


하지만 라면은 먹고싶고 코코멘은 별로다 싶은 분들은 아카키코 스시로 가면 무난하겠다.


https://nammiroad.com/?page_id=62&vi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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