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 우수아이아에는 공식 환전소로 구글 지도에서 안내되는 곳이 JUPITER 한 곳이다.
공식 환전소라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환전을 하는데 이 곳은 절대로 가서는 안되는 곳 중 한곳이다. 일단 주인이 중국인이라는 점에서 어느정도의 비즈니스적인 감각 절대 손해 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지만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스페인어도 잘 못하고 영어도 못하는 주인은 으악을 죽이려는 듯 언성을 높이는게 일쑤인데 그게 장사의 기술인지 그렇게 사람들 기를 죽이고 허무할정도로 나쁜 환율을 보여준다. 아니 실제로는 100달러 환전을 원한다고 하니 본인이 계산기에 100달러 X 295 페소 해서 29,500 페소라고 통보를 한다.
대부분 여기에는 환전소가 이곳뿐이라 울며겨자먹기로 환전을 하겠지만 남미 생활 5년차에 접어든 나는 바로 노를 외치고 달러를 회수했다. 2023년 1월달 기준 아르헨 수도 부에노스에서 370페소로 바꿀 수 있는 귀하디 귀한 100 US 달러를 우수아이아라고 295에 바꾸어간다? 앉은자리에서 도대체 20% 넘는 폭리를 취하는건 도를 넘어선거다.
팁을 드리자면, 일반 기념품 가게 등지에서도 깜비오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당시 기준 1월달 325페소로 환전을 해주었다. 내가 너무 화가 나서 주피터에서 나도 한국사람이고 너도 중국인인데 너 해도 너무하는거다. 기념품샵에서도 325로 바꾸어주는데 너 이거 진짜 아시아인들 대표로 욕먹이는 행위다 라고 일갈을 해줌. 당연히 그 중국인도 뭐라 하는데 듣지 않고 나와버림.
그래서 그랬는지 다음날 가다가 보니 컴퓨터 화면 창문에 띄워놓고 1달러 305페소라고 올려놓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말 양심없는 놈이 아닐 수 없다.
암튼 우수아이아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절대로 주피터 환전소 이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진짜 여긴 정말 애미애비 출타한 수준보다 더 나쁜 수준의 장사꾼이 운영하는 환전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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