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는 남미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치안을 보이고 있는데 더불어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바로 영주권 취득이 사실상 거의 프리패스라는 점이다. 이건 아무래도 파라과이가 과거 삼국전쟁으로 인해 경제생산활동으로 나라 경제를 이끌어가야 할 남성들의 상당부분이 사망한덕에 외국인들의 이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이기도 하다. 지금도 파라과이는 영주권을 그냥 사실상 프리패스로 발급해주고 있다.
영주권자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아무래도 파라과이에서 영구히 거주할 수 있다는 것과 시민권에 준하는 권리와 의무를 모두 보유하여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점일거다. 물론 이건 보다 까다롭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선진국으로의 이민인 경우에 해당되는 이야기인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파라과이는 한국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처지는 후진국이라 이런 삶의 안정성 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파라과이 영주권을 찾는 이들이 있는건 나름대로 장점이 있기 때문인데, 그 중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영주권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 합법적 체류가 가능하고 미성년자들은 병역을 가야하는 시기 선택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겠다.
그리고 또 하나 남미에서 정착하고자 하는 경우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등지에서 거주하고자 하면 영주권을 취득하기 위해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과 정착을 위해 들어가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 떄 파라과이 영주권이 있다면 남미 국가들간의 왕래를 여권이 아닌 세듈라 (영주권 신분증)로 가능하다는 점이나 체류기간등에서도 보다 자유롭다.
국민연금 조기 환급이나, 국내에서 외국인대상으로 출입이 가능한 시설등에 대해서도 접근이 가능하고, 면세쇼핑 한도도 없다는 점등도 이야기 되는데 사실 뭐 그걸 목적으로 영주권을 취득한다는것은 사실 좀 그렇긴 하다. 하지만 실제로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면 출입할 수 있는 국내 카지노 때문에 취득을 고려하는 사람들도 있는건 엄연한 사실이다.
게다가 파나마도 쉽게 영주권 취득이 가능했었지만 지난 코로나를 기점으로 변경되었고 이제 프리패스급으로 신청 서류 - 비용지불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발급 할 수 있는 영주권은 파라과이 영주권이 유일하다고 보면 되겠다.
다만 비행기를 타도 26시간 이상이 기본인 파라과이로 영주권 취득을 위해 다녀간다는 자체로도 심리적인 허들이 상당해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파라과이에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는거 같다.
하지만 남미에서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많은 한국교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5000여명 정도 추산) 그만큼 경제적으로 적은 소득대비 넉넉한 생활이 가능하고 치안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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